부산시회는 4월 10일 황령산 봉수대에서 부산광역시 정정규 건설본부장 및 건설관계관과 부산시회 대표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1,800여 전문건설인들의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018년 건설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또한, 당일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대강당 및 황령산 벚꽃길 일원에서 부산지역 1,800여 전문건설업체 임ㆍ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전문건설인 황령산 벚꽃길 한마음 걷기대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번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전문건설인들이 침체된 건설환경 속에서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체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건설업계 스스로가 새로운 건설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건설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여 줄 것을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치권 등에 전달했다. 이날 낭독된 결의문에는 ▷SOC 사업 확대와 민간 건설 경기 부양책 마련 ▷시공참여형 건설인력 제도 도입 ▷근로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개정 ▷다단계 하도급 근절을 위한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 ▷투명한 하도급 입찰 시스템 도입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 ▷부실시공 사전 예방을 위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시행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부산시회 김세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건설업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가 개선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곳에서 시작된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촛불이 되어 중앙회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돼 정부에 큰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어려운 경제상황과 일감부족으로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은 어두워 보이지만 ‘되면 한다’가 아닌‘하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 같이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 참석자 모두는 금련산 청소년수련원부터 황령산 제2전망대까지 한명의 낙오자 없이 완주했으며, 부산전문건설인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부산전문건설인들이 뜻을 모아 직접 조성한 “황령산 벚꽃길”을 함께 걸으며, 오늘 행사의 의의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